제9장

“서온유, 닥쳐!” 서영해가 버럭 소리쳤다.

“씨발! 진짜 짜증 나게 구네!”

옆에서 휴대폰 게임만 하던 서준명이 벌떡 일어났다. 그는 까치집 같은 머리를 신경질적으로 헝클어뜨렸다. “서온유 물건은 서온유가 알아서 챙기면 되는 거 아냐? 성인이고 결혼까지 했는데 왜 우리 집에 빌붙어 있어? 오늘 당장 가져가! 싹 다 가져가라고! 골치 아픈 것들, 보기만 해도 짜증 나!”

서온유는 뜻밖의 기쁨에 얼굴이 환해졌다.

어머니의 유품을 되찾는 것이 오늘 목표였는데, 서준명이 그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줄이야!

서씨 집안의 다른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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